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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그리고 책사진 2011. 12. 8. 12:08
날이 으슬으슬 춥다고 느끼며 아침 저녁으로 다니다보니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하다는 걸 알게되었다. 문구점 앞에는 크리스마스카드와 신년카드를 뽑았다 넣었다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 캐롤. 경품들까지 몽땅 모여있어서 연말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무언가 다른 생활패턴을 찾고싶어서 온라인 서점에 로그인 해서 장바구니에 하나 둘씩 담아놓고 결재하려고 확인해보니 죄다 경영, 경제, 기업 따위의 서적들만 담겨져있어서 삭제버튼을 눌렀다. 그런걸 읽고 싶었던게 아니었는데, 뭔가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책을 읽고 싶었던건데 인터넷상으로는 그런 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표지나 북마스터 추천이나 선물의 커다란 가방같은거라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직접 서점에 가봐야겠다. 그나저나 오늘 라디오는 좋은 음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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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찾아카테고리 없음 2011. 10. 8. 12:08
자정을 넘긴 시간에 30여분을 달리다 신호 앞에 멈춰섰을 때, 맞은편에서 자전거 4대가 나란히 빠르지 않은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사라졌다. 반바지에 긴 팔. 조그마한 가방을 매고 라이트를 깜박거리며 폐달을 밟고 있었다. 금요일 연휴를 취미생활을 하며 보내는 모습에 신호가 바뀔때까지 부러운 마음으로 멍하니 바라봤다. 아침에 습관처럼 6시에 한번 잠에서 깨어났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3시간 더 자야지- 하고 일어나니 10시였다. 생활패턴이 흐트러지는건 싫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 싶은게 벌써 1달째. 하지못한걸 하고싶은 마음과 오늘이 아니면 쉴 수 없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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