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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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5)여행/2019 2020. 5. 14. 08:24
전날에 문을 닫아서 못갔던 PAUL 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그래도 조금 이른편에 갔는데, 우리 말고도 빵이랑 커피 한잔 포장해서 가려는 사람들이 몇명 더 있었다. 크루아상이랑 뱅 오 쇼콜라는 이미 하얏트 리젠시에서 먹어봐서 당연히(?) 맛있을 줄은 알았는데, 까눌레가 이렇게 맛있는지는 또 파리에 와서 다시 한번 느꼈었다. 한국에서 먹을때는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는데... 이날도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방돔광장쪽으로 걸으면서 마지막으로 쇼핑할게 뭐가 있나 산책 겸 구경하러 숙소에서 밖으로 나갔다. 프랑스 사람들은 다들 샤넬백 들고 다니고, 길거리에 샤넬 상자 들고 다닐 줄 알았는데 여행 다니면서 딱 한명 봤었나... 고야드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느 매장이나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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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4)여행/2019 2020. 5. 11. 12:22
아침으로 PAUL 에 가서 빵 한번 먹으려고 했는데, 이날이 프랑스 임시 공휴일이어서 문이 닫혀있어서 비 맞으면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에뚜알이랑 다르게 창문 활짝 열고 바깥 바람을 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다행히도 해가 뜨면서 비구름도 걷히기 시작했다. 날씨도 좋고, 아침에 문을 연 곳이 있으면 간단하게 요기도 할 겸 루브르 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라 대부분 상점들은 문을 닫혀있었는데, 공기 정말 상쾌했던 기억이 난다. 유일하게 문 연곳이어서 크루아상 이랑 뱅 오 쇼콜라 하나씩 사서, 박물관 투어 하면서 중간중간에 먹었다. 피라미드 앞에는 다들 입장을 기다리는 단체손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저 멀리는 카루젤 개선문도 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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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3)여행/2019 2020. 4. 9. 08:25
이날은 특별히 현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지 않는 날이어서, 뭘 사볼까- 하고 아침부터 검색했다. 이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더더욱 푸짐하게 여러번 가져다가 먹었다. 특히 저 납작 복숭아는 전날에 일부러 까르푸에 가서 몇개 사왔었는데, 아침에 이렇게 나올줄이야... 에뚜알 하얏트 예약 할때만 해도, 조식을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진짜로 맨날 맛있게 잘 먹었다. 다 먹고 방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그동안은 맨날 시내 관광 다닌다고 이시간에 에펠탑을 본적이 없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창밖구경 제대로 했다. 걸어서 다녔던 개선문도 보이고 저 멀리 몽파르나스 타워도 보이고 에펠탑도 마지막으로 한번 내려다보고... 전날은 그렇게 안좋더니 이날따라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 3박 4일동안 하얏트 에뚜알에서 잘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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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2)여행/2019 2020. 4. 8. 12:02
이날은 지베르니, 오베르, 베르사유 궁전 현지 가이드 투어 일정을 소화 하는 날이었다. 베르사유 궁전만 볼까 고민 했었는데, 패키지로 투어가 있어서 모네랑 고흐가 연관된 근교까지 한번에 둘러보기로 했고, 제일 처음으로는 모네의 수련으로 유명한 지베르니부터 가게 되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런 터널(?)을 통해서 모네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중간에 무장군인이 있어서 잠깐 놀랬던 기억이... 모네의 생가를 가는 산책로 옆으로 수로같은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물 속에서도 나뭇잎이 흔들리고 있던데, 굉장히 이국적이었다. 모네의 집으로 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집이 모네가 살았던 집이라고 하는데, 도착 하자마자 이곳부터 봐야 한다고 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을때 바로 입장했다. 크고 작은 액자랑, 가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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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1)여행/2019 2020. 4. 6. 19:40
푹 잤음에도 불구하고, 시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창문에 매달려서 구름이 걷히는 파리를 바라봤다. 구름이 걷히고 밝아지는 아침. 이날은 도보로 시티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다. 클럽 라운지로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올라갔더니 사람도 없고 아주 좋았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아침에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두툼한 연어도 아침부터 먹을수 있었고 - 이날 아침도 생각 이상으로 맛있어서, 시티 투어만 아니었으면 조금 더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멋쟁이 아저씨들이 이른 아침부터 야외 의자에 앉아서 커피 한잔에 담배 한모금씩 마시는 길을 지나서 미팅 장소에 도착했다. 만남의 장소에서 인솔자를 만나고, 까르네 만들고 지하철 타고 이동할 줄 알았더니 걸어서 개선문까지 다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