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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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천진)출장 - 일상(2/2)여행/2020 중국 출장 2021. 4. 22. 08:11
번화가에 위치한것 치고 아침 출근길은 동내 산책하듯 사람도 없고 길도 깨끗해서 기분좋게 출근 했었다. 그리고 출장 후반부에는 예정됐던 일정이 연기되어서 좀 더 마음이 편안하기도 했고, 거리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여기저기 구경도 좀 할 여유도 생겼었다. 익숙해진 거리지만 연말이 가까워져서인지 오후가 되면 아침과 다르게 교통체증이 엄청났었다. 그러다 때마침 회사 건물 1층에 다이슨이 있어서 연말 선물로 하나 사갈까 싶어서 구경갔는데, 생각보다 전혀 저렴하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다시 나왔다. 그렇게 또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첫눈도 중국에서 보고... 루이싱에서도 시즌음료를 팔길래 저 과자 얻어보겠다고 한잔 사서 마셨다. 저 과자 한국에 가져온다고 했는데, 까먹고 자리에 놓고 캐리어 짐 쌌다 ㅜㅜ 어느덧 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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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천진) 출장 - 일상 (1/2)여행/2020 중국 출장 2021. 3. 19. 17:35
자가격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출장을 위해 짐을 옮긴 곳은 천진의 명동이라 불리는 빈짱따오에 있는 레지던스 호텔이었다. 거실도 따로 있고, 생필품은 아침마다 정리도 해주시고 자가격리 호텔에 비하면 아주 훌륭해서 좋았다. 주방도 따로 있어서 물 한번 틀어봤는데 녹물이 나오네...?? 그래... 그럴수도 있지 뭐 오후에 잠시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저녁에는 자가격리 종료 기념으로 강호동 백정에서 고기사준다고 해서 따라갔다. 한국은 거의 다 사라진 걸로 알았는데, 천진에서는 나름 인지도 있는 식당이라고 하더라. 여기서 자가격리 해제 기념으로 내가 올때까지 묵혀놨다는 고량주도 개봉해서 진짜 출장 1일차를 마무리 했다. 다음날 아침. 날씨도 좋고 방이 안쪽 전망이라 그런지 밤에도 조용하니 너무 좋았다. 호텔이 아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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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천진) 출장 - 자가격리여행/2020 중국 출장 2021. 1. 6. 12:57
코로나 때문에 공항에 사람이 없을것 같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출국심사가 오래걸린다는 얘기가 있어서 평소처럼 새벽부터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이날 안개가 정말 심하게 있어서 시작부터 괜히 불안한 마음을 안고서 출장길에 올랐다. 하늘길이 막혔다고 뉴스에서만 보다가 공항에 와보니 그날 당일 이륙하는 비행편이 정말 몇개 없었다. 아무튼 대한항공 체크인 하러 길게 줄 서 있었는데, 맨 앞쪽에서 입국하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서류, PCR 검사서, 셀프 체크인 등 필요서류 및출국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수화물 붙이러 라인 안쪽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열외 되어서 다시 맨 끝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엄청 많았었다. 중국 사람들 대부분 케이스는 QR 로 건강관련 정보 처리 미비된 사람이랑, 키오스크나 앱으로 셀프 체크인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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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천진) 출장 - 프롤로그여행/2020 중국 출장 2020. 12. 28. 11:01
중국에서 출장 일정 가지고 한참동안 결정을 못내려서 한국에서 끝낼줄 알았지만, 힘겹게 초청장이 나와버렸고 비자 신청까지 처리되어서 결국엔 출국관련 서류를 준비하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PCR 검사를 받으러 72시간 전에 도착했다... (2020/12 부터는 검사 횟수도 증가, 혈청 검사 방법 추가 등 더 엄격해졌다고 한다.) 24시간 가능한 곳이라고 공지 받았는데, 막상 전화 해보니 진료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사람 없을때 받으려고 아침 8시 전에 병원에 도착했었다. 응급실 앞쪽에 바로 코로나 검사 선별진료소 안내가 되어 있어서 건물안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옆길로 걸어갔다. 안내판을 따라 가다보니 TV 에서만 보던 하얀색 건물(?) 들이 멀리서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일찍온줄 알았는데도 앞에 8명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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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3차 출장여행/(2018-2019) 인도네시아 출장 2020. 12. 16. 18:48
2차 출장 이후 10개월 만에 마지막 출장 계획이 확정되었다. 애초 계획은 2~3주 출장 후 귀국. 그리고 1~2주 후에 재출국 하는것으로 알고...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했었다. 비행기도 신형 기종으로 바껴서 기내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 했는데, 속도가 얼마나 나올지 몰라서 결재까지는 안했다. 그냥 음악 듣고, 책 읽고 멍 때리면서 7시간동안 안자고 자카르타에 도착 3번째 출장이라 입국 수속부터 체크인까지 빠르게 마치고, 다음날 라면 파티에 초대받아 가볍게 라면 한젓가락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저때 라면 국물 엎을때부터 불길함을 느꼈어야 했는데... 여튼 빠르게 라면 한젓가락 하고 실버 버드 타고 또다시 사무실로 빠르게 이동 누가 편의점 치킨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한번 사먹어 봤는데, 가성비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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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2차 출장여행/(2018-2019) 인도네시아 출장 2020. 12. 14. 16:57
또다시 저녁 비행기를 타고 자카르타로 출발했다. 첫 출장때는 잠도 안자고 꼬박 갔었는데, 이때는 기내식 먹고 바로 한숨 자고 일어났다. 이렇게 안하면 도착했을때 너무 피곤하다 ㅜㅜ 이번 방은 스위트는 아닌것 같지만 화장실을 보아하니 꽤 넓은 방으로 배정 받았었다. 두번째 출장이라 뭔가 진정한 로컬 푸드를 먹고 싶었지만, 막상 보면 용기가 안나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그리고 룸 서비스로 많이 먹었다. 이번 출장때는 사무실 주변으로도 좀 많이 돌아다녔는데, 그중에서도 세노파티 지역에 한식당이 많이 있어서 자주 갔던 것 같다. 한양가든 이었나... 육류 안먹는 나라 치고는 너무 맛있었던 소고기... 세노파티 토박도 가보고, 그 와중에 출장자 생일 파티도 하고, 루왁 커피도 하나 살까 했는데 현지 사람들 대부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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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1차 출장여행/(2018-2019) 인도네시아 출장 2020. 12. 3. 15:40
살면서 단 한번도 인도네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이슬람 국가에 입국도장 찍으러 가게 되었다. 검색을 해봐도 자카르타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 출국하는 당일까지도 라운지에서 뭔가 좀 신기한 글이 있나 찾아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때만 해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공항에 꽤 많았었나보다. 신기해서 사진까지 찍어놓은걸 보니 ... 이때는 오후 5시쯤 비행 출발 시각이었던 것 같은데, 7시간 비행이라 자카르타 현지에 도착하면 한국시간으로는 밤 12시가 좀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던 것 같다. 시차는 2시간인데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오후 비행기라 구름 뒤로 비추는 햇살도 보고, 가는 길에는 벼락치는것도 보면서 점점 동남아로 가고 있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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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Day + 5)여행/2019 2020. 5. 14. 08:24
전날에 문을 닫아서 못갔던 PAUL 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그래도 조금 이른편에 갔는데, 우리 말고도 빵이랑 커피 한잔 포장해서 가려는 사람들이 몇명 더 있었다. 크루아상이랑 뱅 오 쇼콜라는 이미 하얏트 리젠시에서 먹어봐서 당연히(?) 맛있을 줄은 알았는데, 까눌레가 이렇게 맛있는지는 또 파리에 와서 다시 한번 느꼈었다. 한국에서 먹을때는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는데... 이날도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방돔광장쪽으로 걸으면서 마지막으로 쇼핑할게 뭐가 있나 산책 겸 구경하러 숙소에서 밖으로 나갔다. 프랑스 사람들은 다들 샤넬백 들고 다니고, 길거리에 샤넬 상자 들고 다닐 줄 알았는데 여행 다니면서 딱 한명 봤었나... 고야드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느 매장이나 차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