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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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소규모 결혼결혼 2019. 10. 9. 17:06
새벽 6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꽃단장 마치고 11시쯤 호텔에 도착해서 환구단을 배경으로 스냅 사진부터 몇장 찍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날이 올해 들어서 최고로 더웠던 날이라고 했다. 환구단 입구에서도 한컷. 뒤로 보이는 2층 창문이 식이 열리는 라일락 룸이 보이는데, 날은 더웠어도 저 창문으로 햇살이 아주 잘 들어와서 마음에 들었다. 꽃 장식이랑 버진로드 꾸미는것도 꽤 많이 고민하게 만들었던 아이템이었는데, 미팅때 웨딩 매니저님과, 격물공부 매니점님께서 정말로 잘 배려해주셔서 당일날 봤을때 너무 마음에 들게 꾸며져 있었다. 단상 위에도 주렁주렁 꽃들이 가득하게 꾸며주셨고 테이블 장식은 두가지 패턴으로 꾸며줬는데, 호접란과 꽃다발 장식이었다. 반짝거리는 기물이랑 창밖에 보이는 초록색 나무들이랑 흰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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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결혼 2019. 9. 17. 08:30
결국 조선호텔에서 소규모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작년부터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일정이 변경되어서, 이러다가는 올해도 일에 치여서 지나갈 것 같았기에 최대한 빠른 날자에 결혼식부터 올리자 마음먹고 예식장 투어를 주말마다 몇주동안을 다녔었다. 그러면서 하객으로 갔을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도 알게되고- 보이게 되면서 예식장 고민을 좀 하고 있었는데, 조선호텔에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해놓은 날의 점심 예식이 가능하다고 연락을 받게 되어서 바로 계약하게 되었다. 서울에 소규모 웨딩을 할 수 있는 호텔들 및 예식장은 몇몇 곳이 더 있었는데, 이곳을 택한 이유 중 제일 큰 이유는 라일락 룸의 자연 채광과 밖으로 보이는 환구단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위치로 봐도 교통이 편리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