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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천진)출장 - 일상(2/2)여행/2020 중국 출장 2021. 4. 22. 08:11
번화가에 위치한것 치고 아침 출근길은 동내 산책하듯 사람도 없고 길도 깨끗해서 기분좋게 출근 했었다.
그리고 출장 후반부에는 예정됐던 일정이 연기되어서 좀 더 마음이 편안하기도 했고,
거리도 익숙해져서 그런지 여기저기 구경도 좀 할 여유도 생겼었다.
익숙해진 거리지만 연말이 가까워져서인지 오후가 되면 아침과 다르게 교통체증이 엄청났었다.
그러다 때마침 회사 건물 1층에 다이슨이 있어서 연말 선물로 하나 사갈까 싶어서 구경갔는데,
생각보다 전혀 저렴하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다시 나왔다.
그렇게 또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첫눈도 중국에서 보고...
루이싱에서도 시즌음료를 팔길래 저 과자 얻어보겠다고 한잔 사서 마셨다.
저 과자 한국에 가져온다고 했는데, 까먹고 자리에 놓고 캐리어 짐 쌌다 ㅜㅜ
어느덧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물건들도 다 먹어치울때쯤 다시 출국 준비를 하게 되었다.
입국할때는 구경도 못해본 공항 입구. 이날 비행은 한국행 단 하나였다.
나가기 전에도 위챗으로 QR코드 인증하고, 체온검사 하느라 엄청나게 오랫동안 줄서서 간신히 출국 수속 밟았었다.
안에 면세점 하나 있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로 영업종료 ㅜㅜ
비행기는 정시에 착륙했는데, 코로나 방역 해야 한다고 탑승은 2시간쯤 연기되었나...
정말 딴것보다 코로나 때문에 공항으로 입국,출국할때마다 기다리고 검사 하느라 너무 시달렸던 것 같다.
그렇게 한참 기다려서야 비행기는 탈 수있었는데, 출장 갈때와는 다르게 집에 간다 생각하니 엄청 들떴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내식도 마음껏 먹고 기내 면세점도 이용하고 여행분위기 내면서 룰루랄라 하면서 비행했었다.
근데 한국에 도착해서도 방역 검사하고, 문진표 작성하고 건강앱 관련해서 설치하고 세관통과하고 여기 까지오는데 또 2시간이나 걸렸었다.
하...따지고 보면 비행시간은 2시간인데, 그 앞뒤로 공항에서만 4시간씩 붙잡혀있었으니... 살면서 이런 비행 스케쥴이 두번다시 있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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