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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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사진 2012. 5. 23. 22:21
두뼘이 조금 넘는 둘레의 머리속에는 언제나 수많은 생각들이 오고가고, 잊혀지고 기억되며 조그마한 틈도 남겨두질 않는다. 틈이 난다 생각하는 순간 다른 생각들이 조금씩 부풀어 올라 빈틈을 채워버리니, 이만큼이 내 생각의 범위겠다는 생각이 든다. 중요도로 따지면 3~4개 까지는 조율이 가능한 기억의 범위지만, 그 이상은 차례를 기다렸다가 상황봐서 튀어 나오는듯 한데... 정말 까맣게 잊고 있던 일들이 갑자기 떠오르면 '그것'과 관련된 기억들까지도 뒤져서 가지런히 세워놓고 퍼즐맞추듯이 이러저리 생각을 되돌리는 과정 또한 녹록치가 않다. 몇달만에 하는 내 방 청소에 툭툭- 튀어나오는 물건들의 먼지를 털어가며 버릴건 버리고, 정리할 건 정리하는 작업이 마치 내 방의 공간만큼 들어있는 기억의 범위를 정리하는 과정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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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 2012. 5. 11. 22:44
날씨가 좋아 만나자마자 자리를 펴기 시작했습니다. 맥주도 마시면서 음악도 듣고, 오랫만에 한화 이글스 경기도 보면서 한낮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텃밭에서 따온 채소들맥주 한캔 더 마셨습니다. 처음보는 한화이글스 맥주^^ 오랫만에 먹어보는 소고기 김밥(한우라고 강조하던 김밥^^) 에스빗 고체연료를 꺼내 불을 붙인 뒤스타터에 숯을 차곡차곡 쌓아서 올려두면얼마 뒤 빨갛게 달아오른 숯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고체연료 6조각으로 붙였는데 다음에는 4~5조각으로도 충분할 듯 합니다)준비 끝!빨래줄에 걸려있던 빨래집개도 모아봅니다. 이것들도 요긴하게 쓸 데가 있습니다.이렇게 테이블 보자기와 쓰레기봉투를 고정시키는데 쓰면 됩니다^^ 강조하던 꽃(!)갈비살 쇠고기는 에피타이저였고,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항정살을 굽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