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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갈까 하다가 '나온 김에-'들른 경복궁. 야간개장하던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지나가다 들른 나는 담장 밖에서만 빼꼼히 내다보고 바로 돌아왔다.
저 멀리 보이는 트윈타워에 있는 띵크커피도 마셔본다 마셔본다 생각만 하다가 이날도 코앞에서 지나쳐 왔다. 게으름뱅이에게 커피숍은 딱 알맞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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