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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안주. 그중에서 하몽와인 2021. 5. 29. 20:23
와인에 관심이 생기면서 인터넷에 관련 내용들을 읽다보니, 이 와인은 이런 안주와 먹으니 정말 좋더라. 또는 저런 안주와 먹었는데 별로더라- 라고 하는 '마리아주' 에 관한 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누군가는 순대와 먹어도 맛있다는 글을 적어놓기도 했던데, 나는 차마 그럴 용기는 안나서 아주 클래식하게 스테이크. 또는 토마토 파스타 부터 곁들여서 마시기 시작했었다. 초반에 까쇼부터 마시기 시작할때는 확실히 고기 안주가 정말 궁합이 잘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테이크, 삼겹살, 파스타도 라구 소스에다가 다진 고기를 넣어서 라구 비스므리하게 만들어서 안주로 곁들여 먹었는데, 저렇게 먹고 나면 꼭 와인 한두잔씩은 안주 없이 먹게 되어서 처음에는 냉장고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 하나씩을 꺼내서 먹었었다. 그리하여 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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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근황 2021. 5. 17. 11:32
정말 오랫만에 남산에 놀러왔다. 봄날의 남산이나 보려고 간거였는데, 이번에는 한강 전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줘서 오랫만에 뻥 뚫린 서울을 구경하게 되었다. 어서 빨리 마음 놓고 수영도 할 수 있으면 좋겠네 클럽 라운지 내려가는 길에 폐백식 문이 열려 있어서 구경도 했는데, 어휴... 저런 분위기에서 폐백하면 엄청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근래 들어서 와인 좀 마시기 시작했다고, 가자마자 와인들 사진부터 찍어봤는데 결론적으로는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찍어놓은 사진도 죄다 술 안주만 가져다 놓고 술만 마셨는데, 그냥 차라리 맥주나 적당히 마실 걸 그랬다 ㅜㅜ 다음날 아침은 테라스 뷔페에서 먹게 되었다. 평일 투숙했더니, 사람도 없고 아침도 풀 뷔페에서 먹어서 괜히 기분이 좋았다. 음식들 위로 지붕을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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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로베근황 2021. 5. 7. 17:25
살바토레 쿠오모 출신의 쉐프라는 이유로 찾아가본 다로베 기본인 다로베 피자랑 뇨끼. 그리고 콜라까지 완벽한 기본만 주문해서 먹었는데 만족스럽게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트러플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란 노른자랑 같이 먹어보니 맛있었다. 그리고 뇨끼도 생각보다 큼직하게 들어있었는데, 소스에 다진 소고기 같은것들이 있어서 같이 찍어서 먹었다.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올 생각은 있는데, 그것보다 살바토레 쿠오모가 조만간 영업 종료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또 추억속 업장이 되는건가 하는 서운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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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아리아근황 2021. 5. 4. 17:45
아리아 뷔페 쿠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언제 갈까 하다가 평일 저녁 6시에 입장. 이것 말고도 중식도 먹고, 양식도 먹고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밤에 커피를 마시면 잠들지 못하면서도, 이곳에 오면 꼭 후식으로 커피까지 챙겨서 마실만큼 항상 만족스럽게 음식들을 먹는듯하다.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옛날 3대 호텔 뷔페 라고 불릴때는 신라호텔 파크뷰 말고는 다녀본 적이 없어서 비교불가 였는데, 다른 호텔 뷔페도 가보고, 결혼식장으로 조선호텔이랑 인연을 맺은 뒤로는 가끔씩 호캉스로도 이용하고, 식음료 업장도 이용해본 결과 왜 그런 말들이 오고 가는지 알것 같것 같다. 그와 별개로 요즘 들어 호텔 이용에 가장 신경 쓰이는게 있다면 바로 주차장인데, 신라 호텔은 발렛 카드 되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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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경험와인 2021. 4. 26. 18:30
때는 바야흐로 중국 출장을 마치고 난 뒤, 자가격리를 다시 2주동안 하고나서야 집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을때였는데 오랫만에 사람들도 좀 만나서 얘기도 좀 하면서 놀려고 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누군가를 만날수도 없는 상황에 닥치게 되면서 혼자서라도 자가격리 종료 자축(?)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와인이나 한번 마셔봐야겠다 싶어서 가까운 이마트에 가봤다. 어차피 까막눈이어서 고민할것도 없이 추천해주는거 두병 사서 집에 가서 하루에 한병씩 마셨었다. 뭔지는 몰라도, 요리오 보다는 몬테스 알파가 좀 더 향이 강하고 다양하다 정도였나?? 이때는 안주 분량조절 실패로 한병씩 마실때마다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두병 마시고 다음주에 마신 캔달잭슨. 이것도 추천으로 마셔본건데, 몬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