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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와 같이 시간맞춰서 무한도전을 보고 8시 뉴스를 보면서 명동에 나가있는 리포터의 인터뷰와 더불어 비춰지는 거리 모습에 다들 크리스마스만 기다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들쭉날쭉 사람들이 움직이는걸 보니 그래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아보여- 라고 말하면서 밀려오는 졸음에 어떻게 누워야 편하게 볼 수 있을까란 생각했다. 하루종일 시계를 차고있지 않았더니 시간을 알 수 없었다. 핸드폰이 있었지만 방 구석에 던져놓고 제이미 올리버가 만드는 크리스마스 음식들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랬던 크리스마스가 점점 끝나가고 있다. 이제 내일은 어떤 기분으로 아침을 시작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