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는 황룡에 비하면 비교적 관광이 편합니다. 관광포인트마다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공원 내에서는 버스를 타고 내려 구경하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편안하게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입구에서부터 내리는 비에 우비를 입으며 구채구도 사진찍기는 틀렸구나 - 싶었는데, 역설적으로 불어난 물줄기에 물 구경은 실컷하고 왔습니다.
구채구는 가을이 제일 아름답다고 합니다. 사진 중간에 있는 단풍잎처럼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면 단풍잎이 바람에 날려 코발트 블루색 물 위에 떠다닌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멋지긴한데, 다들 그런생각을 가지고 오기때문에 가을에는 어마어마한 인파로 발 디딜틈이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