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2일

2017.08.05 16:08 from 사진

 

사람이 혹시나 많을까 싶어서 일찍 내려온 1층 레스토랑

 

 

따뜻한 커피 한잔 놓고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참 기분이 좋았다.

 

 

나에겐 이런게 일상이 아니어서 더 그런거겠지만 그냥 참 좋았다.

 

 

한식 메뉴로 주문하면 이렇게 한 상씩 차려주신다.

 

 

원래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비도 안 오고 그냥 바다만 보고 가기엔 아쉬워서 바로 옆에 위치한 낙산사를 구경 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2천원인가... 그리 비싸지 않아서 아침 산책 하듯이 들어가봤다.

 

 

 

 

 

산 위에 있는 해수관음상

 

 

 

 

 

 

 

 

 

 

예전 강릉 산불때 불에 타서 재건한 것들도 있고, 근 현대에 새로 지은 건물들도 섞여있는것 같았는데 아침에 산책오길 잘 했다 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대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ㅜ_ㅜ

 

 

덕분에 비 쫄딱 맞고서 다시 숙소에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숙소가 가깝다는건 이런 돌발상황(?)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는게 아닐까 싶다.

 

 

이젠 이 장대비를 뚫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돌아가기 전에 수요 미식회에 나왔다는 영광정 메밀 막국수집에서 감자전과 막국수를 주문해봤다.

 

 

동치미 국물을 기호에 맞게 부어서 시원하게 말아먹는 건데, 막국수 보다는 감자전이 참 맛있더라^^

 

그렇게 먹고 나와보니 비는 아까보다 더 오고 있었고, 폭우를 뚫고 서울로 가기 시작했다.

 

 

힘겹게 도착한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 스위트 킹

 

 

 

 

 

원래 일반 클럽 룸으로 예약하려 했는데, 희한하게 스위트룸이 가격이 더 저렴해서 결재를 해버렸다.

 

 

밖이 뿌옇게 보이는건 안개때문이 아니라 비구름 때문이다...

 

 

원래 예약할때는 이날 비가 안온다고 해서, 도착하면 야외수영 하려고 했던건데...

 

 

비가 와도 수영하는 사람이 있긴 하더라...

 

나는 그럴 용기는 없어서 지상으로 내려갔다는 클럽 라운지로 구경갔다.

 

 

 

 

 

 

 

평일에다가 장마철 조합때문인지 사람이 정말정말 없어서 쾌적함을 넘어 전세낸것처럼 이용했다...

 

 

홀 보다는 창가쪽 구역이 조용하니 비 구경 하기 좋았다.

 

사진엔 안보이는데 저때도 비는 계속해서 내리는 중이었다.

 

 

내일도 비 오면 야외수영 못하겠구나- 하면서 한탄하는 중

 

 

생각보다 라운지 음식이 나쁘지는 않았다.

 

밥도 먹으면서 이번에 못간 해외여행지도 검색하면서 한참을 검색하다가 밤이 되어서야 방으로 돌아왔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걷힌 하늘

 

폭우 때문에 서울 하늘에 먼지를 다 걷어내버린건지 몰라도 덕분에 쨍한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럴려고 하얏트에 오는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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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1일

2017.08.05 14:55 from 사진

 

 

 

급작스러운 휴가기간 때문에 해외 여러나라를 알아 보다가 결국엔 국내로 짧게 놀다 오기로 한 여름 휴가.

 

국내 마저도 이때 장마기간이어서 정말로 출발 3일전까지 일기예보만 검색하다가 어렵게 숙소예약을 마치고 출발했다.

 

 

비가 와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가는 내내 먹구름 뿐이었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갔는데 특이하게 터널 안에 여러가지 조명 시설을 해놔서, 생각보다는 덜 지루했었다.

 

 

새로 생긴 휴게소는 못들어가보고 마지막으로 제일 긴 터널을 타고 나와 속초로 방향을 돌렸는데, 다행스럽게 영동은 하늘이 너무나도 맑았었다!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맑은 하늘을 보여준 속초

 

 

속초에 들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물회를 맛보기 위해서 였다.

 

어느 방송에 한번 나왔었다는데, 1시쯤에 갔는데도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징어 물회만 가능하다고 하였다.

 

나는 물회는 당연히 오징어 물회만 있는줄 알아서(...) 바로 입장했다. 

 

 

물회라는거를 태어나서 2번째 먹어보는거라(그것도 4년만에...) 다른 곳에 비해 정말 맛있다! 이런건 잘 모르겠고,

 

물회 양념이 매콤달콤하니 시원하게 잘 먹기는 했다.

 

 

다 먹고 나서 체크인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속초에 온 김에 닭강정도 하나 사갔는데, 배고플때 전천후로 요긴하게 먹었다. (마지막 날까지도 다 못먹음)

 

 

첫날 숙소는 낙산 비치호텔

 

 

새로 리모델링 후 그랜드 오픈이라는데, 낙산사 가는 길이랑 겹쳐서 주차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로비도 그렇고, 실내도 전반적으로 깔끔

 

 

햇볕도 잘 들어오고

 

 

 

창문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정말 맑은 하늘이었구나

 

 

낙산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낙산비치호텔

 

 

 

맑고 시원한 바다

 

 

동해바다는 정말 오랫만에 와본거 같다

 

 

 

달이 올라오는 밤바다

 

 

 

매운탕이 먹고 싶어서 낙산 해수욕장의 밤거리를 거닐었는데, 마음에 드는 식당을 못찾아서 대포항으로 이동했다.

 

 

 

뭔가 바가지 쓰는거 같아서 요여기저기 기웃거려봤는데,

 

결국 근처의 깔끔해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우럭 매운탕 중자(4만원) 을 주문해서 먹었다.

 

 

그래도 평일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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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산책

2017.06.18 12:25 from 사진


미세먼지가 없었던 주말



햇볕쬐러 오랫만에 부암등으로 놀러갔다.



몇년전부터 지나만 다녔던 SCOFF 에도 처음으로 들어가봤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몇개 담아서 



자몽쥬스 마시려고 럼버잭으로 들어갔다. 


사실 부암동은 이거 마시려고 오는거랑 마찬가지니까





뭔가 한가로운 주말



오랫만에 자하 미술관까지 걸어서 올라와봤다.


머리속은 복잡해도 이따금 의식적으로 모든걸 내팽겨치고 느릿하게 동내 구경하는 재미에 힐링 받는다.


그런면에서 서촌, 부암동 이쪽에 한번쯤 살아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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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올라

2017.05.14 11:54 from 사진









다들 봄날을 즐기러 가족단위로 많이들 나온것 같았다. 



더 많이, 많은걸 찍고 싶은데 이제 내 생활의 범위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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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17.01.12 22:23 from 여행/2016

화련에서 돌아올때도 점심 식사 시간에 걸려서 이번에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모스버거를 각각 사와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먹었다. 


그리고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비가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중앙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101 빌딩이 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 역에서 내렸다.



서울의 삼성역 같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하철역에 사람이 없어서 의아했다. 


덕분에 수월하게 캐리어를 끌고서 도착한 타이페이 하얏트 호텔. 


W호텔에서 보던 조형물이 보이길래, 생각보다 로비가 작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옆문으로 들어간거였다(...)



진짜 정문은 이 어마어마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넓은 곳이었다. 



그랜드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뷰 



방 안에 있는 욕실이 참 예뻣는데,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네...


욕실에 비치된 어매니티가 페라가모여서, 모든 객실이 다 그런가 싶었는데 


일반객실에 놀러가보니 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다른걸로 확인...



사실 W호텔에 갈까도 잠시 생각했었는데, W의 스위트룸 객실 사진을 보고나서는 미련없이 하얏트로 선택.



사실 객실도 객실인데, 타이페이 하얏트의 최고 장점은 101빌딩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연말이어서 그런지 어딜가도 화려했던 거리.


3층인가 연결됐던거 같은데, 분위기가 잠실 롯데타워랑 비슷했던 거 같은데 일단은 지하에 있는 딘 타이 펑에서 저녁을 먹고서 전망대로 올라갔다.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다.


32초만에 88층!





오후부터 내리던 비 때문에 쨍한 야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어떤 도시라도 그렇듯 건물들의 불빛이 밤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101 빌딩 주변에 모여있는 건물들



그리고 101빌딩을 지켜주는 댐퍼보이까지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역시 숙소가 가까우니까 편하고 좋더라.



101빌딩이 대만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기에, 


사우나에 가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올라와서 마지막 생일 케이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대만은 사실 작년에 한번 올 기회가 있었으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부득이하게 다음으로 미루다 오게 된거였는데 이번기회에 오히려 온 가족이 올 수 있어서 더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여행을 돌이켜보면 정말로 쉼 없이 움직이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을 싸고 그래왔는데 


이번 여행에 와서야 정말로 여유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여행이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다들 잠을 자러 돌아갔다. 


텅 빈 거실



이 순간이 타이페이의 마지막 밤이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1층의 뷔페에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서울이랑 비교가 안되고 넓고, 가짓수도 이것저것 많이 있어서 덕분에 아침부터 폭식하고 공항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도 호텔 바로 옆에 정류장이 있어서 숙소에서 느긋하게 준비하고 시간맞춰 나와서 버스를 탈 수 있어서 그것 또한 몹시 좋았다.



한국 떠날때는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대만을 떠날때는 별 탈 없이 수월하게 잘도 이륙하더라.


또 다시 2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한국은 왜 이리 춥던지...


그래도 인천 하얏트 셔틀 버스도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탈 수 있어서, 공항 안에서 대기하다가 차가 들어오는걸 보고서 바로 탈 수 있었다.



4일동안 맡겨놨던 차를 찾기 전 마지막 2016년의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조명을 보면서도 마냥 기뻐하지 않는다는게 비단 나의 늙어버림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 또한 나처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상속에서 여행이라는건 언제나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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