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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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찬팅사진 2018. 6. 24. 23:07
오랫만에 이태원에 나갔다가, 벼르고 있었던(?) 키키찬팅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차돌양지 누들 두툼한 고기와 에그 누들이 들어있는데, 맑은 탕이어서 가볍게 먹기 좋았다. 고수도 따로 청해서 조금씩 덜어 먹었는데, 확실히 넣은 것과 넣지 않은거를 비교해보면 고수를 넣은 국물맛이 좀 더 풍성한 느낌이다. 국수와 함께 시킨 차슈 오버 라이스 원래 목적은 크리스피 포크벨리였지만, 이날 다른 메뉴는 다 품절이라고 해서 주문한 챠슈였다. 딱히 흠잡을만한 것 없이 먹긴 했는데, 한편으로는 익숙한 맛인것 같아서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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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70주년사진 2018. 6. 20. 23:30
양재동에서 열린 포르쉐 70주년 행사에 다녀왔다. 70주년을 기념한 고희연(?) 잔치라는 컨셉이었는데, 가족단위로 구경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었다. 이날은 뉴 카이엔이 전시된다고 해서 구경간거였는데, 난데없이 918 스파이더가 미니트랙을 돌고 있어서 깜짝 놀랬었다. 사진으로 볼때도 멋있었는데, 눈앞에서 실물로 막상 보고 있으니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덤으로 시운전한 강병휘 선수도 실물로 봐서 되게 신기했었다. 주차장을 무대로 뮤지컬도 진행하고, 다 같이 모여서 퐁선을 날리는 이벤트도 했는데 정작 포르쉐 자동차 구경은 마음껏 하지 못한 것 같다. 뉴 카이엔은 착석도 해보고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지만, 그 외에 차량은 전용 주차공간에 주차만 되어 있다가 카퍼레이드 할 때만 무대에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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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부산사진 2017. 10. 29. 12:10
올해 추석 명절이 너무 길어서 오랫만에 가족들끼리 부산에 놀러가기로 했다. 사실은 해외로 나가려 했는데, 너무 늦게 준비하는 바람에 비행기부터 숙소까지 2~3배가 올라서 도무지 결재 할 엄두가 안나서 국내 여행으로 선회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 갈까도 싶었는데 명절때 푹 쉬는 컨셉이어서 전망 좋은 파크 하얏트로 예약하게 되었다. 파크 이크제큐티브 마리나 스위트 광안대교와 마리나 요트장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 예전에는 부산에 와서 시장도 가고, 관광지도 가느라 바빴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창밖에 광안대교만 보면서 푹 쉬다가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안동 하회마을에 구경 갔다가 생각치도 못하게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고- 해외 안나가고 국내여행 하길 잘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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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3일사진 2017. 8. 13. 12:20
마지막날 아침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았다. 이른 아침부터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확인하고는 잽싸게 라운지에 내려가서 아침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조용했던 라운지. 차분히 앉아서 이것저것 먹는 중에 주방장님이 크루아상 트레이를 들고 다니면서 지금 나온거라며 몇개 주셨다. 갓 나온 크루아상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아침도 든든히 먹고 수영하러 야외로 나왔다. 수영하다 추워지면 나와서 햇볕도 쬐고- 야외 자쿠지도 있긴한데 이럴때 아니면 온몸으로 광합성 언제 할까 싶어서... 휴간 내내 일기예보 때문에 가슴졸이긴 했어도, 마지막으로 야외수영까지 계획했던거 다 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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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일사진 2017. 8. 5. 16:08
사람이 혹시나 많을까 싶어서 일찍 내려온 1층 레스토랑 따뜻한 커피 한잔 놓고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참 기분이 좋았다. 나에겐 이런게 일상이 아니어서 더 그런거겠지만 그냥 참 좋았다. 한식 메뉴로 주문하면 이렇게 한 상씩 차려주신다. 원래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비도 안 오고 그냥 바다만 보고 가기엔 아쉬워서 바로 옆에 위치한 낙산사를 구경 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2천원인가... 그리 비싸지 않아서 아침 산책 하듯이 들어가봤다. 산 위에 있는 해수관음상 예전 강릉 산불때 불에 타서 재건한 것들도 있고, 근 현대에 새로 지은 건물들도 섞여있는것 같았는데 아침에 산책오길 잘 했다 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돌아보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대비까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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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1일사진 2017. 8. 5. 14:55
급작스러운 휴가기간 때문에 해외 여러나라를 알아 보다가 결국엔 국내로 짧게 놀다 오기로 한 여름 휴가. 국내 마저도 이때 장마기간이어서 정말로 출발 3일전까지 일기예보만 검색하다가 어렵게 숙소예약을 마치고 출발했다. 비가 와도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가는 내내 먹구름 뿐이었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갔는데 특이하게 터널 안에 여러가지 조명 시설을 해놔서, 생각보다는 덜 지루했었다. 새로 생긴 휴게소는 못들어가보고 마지막으로 제일 긴 터널을 타고 나와 속초로 방향을 돌렸는데, 다행스럽게 영동은 하늘이 너무나도 맑았었다! 저 멀리 보이는 설악산 생각치도 못하게 너무 맑은 하늘을 보여준 속초 속초에 들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물회를 맛보기 위해서 였다. 어느 방송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