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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바베큐(웨버 그릴)
    근황 2021. 8. 16. 15:02

    이걸 산 사람은 따로 있는데, 배달은 여기로 와버린 요상한 상황이 몇달이 지나서야 사건의 당사자(?) 들이 모두 모여서 박스 포장을 뜯기로 한 날.

     

    이때도 모델명이 뭔지 아무도 잘 몰랐던거 같은데 박스 포장 뜯으면서 확인해보니 웨버 57인걸로 확인했다. 

    뭔가 조립해야 할 것들이 가득 있었는데, 설명서도 대충 보고 조립도 대충 해서 완성 해버렸다. ㅎㅎ

    나름 깔끔하게 조립 된 상태.

     

    새거라 그런지 사방이 반짝반짝 하네

    처음하는거지만, 다들 하는것처럼 훈연칩도 한주먹 물에 불려놓았다. 

    차콜이든, 숯불이든 고체 점화탄만 있으면 불 붙이는건 순식간

    누군가는 양쪽에 몇알씩 나눠서 분배하면 된다는데, 이날의 컨셉은 일단 한번 해보는거라 대충 눈대중으로 소분해서 양쪽으로 나눠놨다. 

    덕분에 온도가 220도까지도 넘어버려서, 잠시 온도가 내려갈때까지 기다렸었다 ㅎㅎ

    한.. 200도 쯤 되었을 때 바로 고기 투척!

    돼지고기랑 소고기가 익는 시간이 달라서 어떻게 할까 했는데, 소고기는 조그마한 웨버에서 굽기로 결정!

    똑같이 고체연료로 차콜 한덩어리 또 한번 불 붙이기

    시원하게 레몬티도 한잔 마셔주고~

    그러면서 돼지고기는 중간중간에 뒤집어줬다. 이때는 별로 기름이 안빠졌었네

    온도 체크 해가면서 계속 익혀줬다. 

    미니 웨버도 이제 차콜 부워주고~

    스테이크용 소고기 투입!

    소고기는 직화구이로

    돼지고기 최종본.

     

    1시간 50분쯤 익혔던 것 같은데, 바닥에 기름이 꽤 많이 빠져있었다. 

    소고기 최종본.

     

    직화 + 뚜껑덮어서 겉에 탄 줄 알았는데, 탄건 아니고 굉장히 바삭한 식감이었다. 

    소고기랑 돼지고기 둘 다 준비했는데, 돼지고기가 더 맛있었다. 

     

    기존에 숯붗구이는 여러번 해먹었지만 웨버로는 처음이었는데, 직화랑은 또 다른 맛이나서 맛있게 먹었었다. 

     

    제일 좋은 점은... 온도관리만 잘 하면 뚜껑만 잘 덮고 가끔씩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된다는 거?

    단점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서 2, 3시간 전부터 불 피우고 고기 얹어야 식사 시간때 맞춰서 먹을 수 있다는점??

     

    그래도 이 정도 맛이면 앞으로도 종종 더 해먹을것 같은 맛이었다. 

    이날 와인은 텍스트 북.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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