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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틴 조선호텔
    근황 2020. 9. 19. 11:39

    여름휴가 겸 결혼기념일 겸 조선호텔에 놀러갔는데... 체크인 하는 인원이 어마어마 했었다. 

     

    예상 시간으로 3,40분 정도 말씀해주시길래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조금 놀다 오기로 했다. 

    달달한거 먹으면서 비오는거 구경하다가 4시 반쯤 체크인 하러 다시 돌아갔는데도 대기 인원이 있어서 놀랬었다;;

     

    데스크 앞에는 아침조식의 혼잡을 안내하는것도 있었고... 안그래도 이럴거 같아서 클럽 룸을 안잡았는데 진심 다행이다 싶었다. 

    체크인 하고 룸 서비스 메뉴판을 보아하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비스 하는 메뉴가 되게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저녁은 길 건너 아리랑에 가서 먹기로 하고 나가는 길에 수영장 구경을 갔는데, 수영복도 안가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대번에 들었다...

    우리랑 같이 구경하던 한 커플은 아마도 호캉스에서 멋지게 데이트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어린이들 물장구질을  보더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다 안타깝더라 ㅜㅜ

     

    작년에 결혼식 전날에 왔을때는 사람 한명 없어서 우리 둘이 전세낸듯이 놀았는데 ㅎㅎ

     

    내려가는 길에 작년에 결혼했던 라일락 룸에도 구경갔는데, 당일에도 소규모 연회가 있어서 한참 세팅 중이었다. 

    그때만 해도 출장 스케줄 때문에 어쩔수 없이 앞당겨서 빨리 한거였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그때가 그나마 평범하게 결혼할 수 있는 마지막이었지 않나싶다...

     

    수영장이랑 라일락 홀이랑 구경 다 하고서 저녁먹으러 길 건너 아리랑에 갔는데, 저녁 영업을 안한다고 얘기해서

    급하게 다시 홍연에 갔더니 그곳은 또 예약을 안해서 현재 자리가 전혀 없다고 했다.

     

    예상을 안한건 아니어서 혹시 룸 서비스가 가능 하냐고 문의하니 가능하다고 얘기 해줘서 방에서 다시 전화 하기로 하고 방으로 올라왔는데,

    원래 룸서비스에 없는 걸 주문하려고 하니... 여러번 전화가 돌기는 했지만 어쨌든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아침도 사람이 붐빌까봐 7시부터 일찍 내려가서 아리아에서 음식 좀 담아봤다.

     

    아침에 풀 부페는 진짜 오랫만이었는데 저녁의 가짓수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좀 나는 듯 했는데, 일단 있는 메뉴는 맛있으니까 잘 먹었다 ㅎㅎ

     

    아침밥 먹고 방에서 뒹굴 거리다가 체크 아웃도 시간이 오래 걸릴까 싶어서 조금 일찍 내려와서 체크 아웃을 하고,

    점심은 명동에 나가서 리틀 하노이에 가서 쌀국수 먹고 오랫만에 쇼핑도 좀 하다가 날씨가 좋아서 팥빙수 하나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신라 망고빙수는 주말에는 팔지도 않고, 주중에도 몇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하얏트에 와서 먹은 망고빙수.

     

    올해 여름 휴가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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