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11.05 위하는 마음
  2. 2011.10.23 산책
  3. 2011.10.08 여유를 찾아
  4. 2011.09.18 반전

위하는 마음

2011.11.05 21:04 from 분류없음


돌아오는 차 안에서 넓은 들판 위에 떠 있는 구름을 보고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제법 많이 열었음에도 바람은 들어오지 않았고 구름은 여전히 저 멀리에 떠있었다.
요즘 털썩 앉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냉소적인 말로 상대에게 업무 외에는 어떤 다른 관계를 맺고싶지 않다는걸 표현하기도 한다. 테라스에 나와 하늘을 보면서도 내가 뭘 하고 있는건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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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2011.10.23 22:59 from 분류없음


가을이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주말이 되어서야 햇빛이 이렇게 따뜻하고 바람이 서늘해진줄 알았다.

맛있는것을 먹고 산책을 하고 앉아서 딴짓도 하다보니 밤이 되었다. 자전거의 불빛이 점점 많아지고 카메라도 촛점을 잡지못한다.

어제같은 날씨를 기대했건만 오늘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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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찾아

2011.10.08 12:08 from 분류없음


자정을 넘긴 시간에 30여분을 달리다 신호 앞에 멈춰섰을 때, 맞은편에서 자전거 4대가 나란히 빠르지 않은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사라졌다.
반바지에 긴 팔. 조그마한 가방을 매고 라이트를 깜박거리며 폐달을 밟고 있었다.
금요일 연휴를 취미생활을 하며 보내는 모습에 신호가 바뀔때까지 부러운 마음으로 멍하니 바라봤다.

아침에 습관처럼 6시에 한번 잠에서 깨어났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3시간 더 자야지- 하고 일어나니 10시였다.
생활패턴이 흐트러지는건 싫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나겠다 싶은게 벌써 1달째.
하지못한걸 하고싶은 마음과 오늘이 아니면 쉴 수 없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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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2011.09.18 21:46 from 분류없음


직행열차를 타고 도착한 인천공항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곧장 D를 향해 걸어갔다. 몇년만에 와보는 공항은 여전히 넓고 높고 울려댔다.
우리는 3층으로 올라가 식사를 하고 면세구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잠시 서성이다 라운지로 짐을 이끌고 들어갔다.
늦은 밤이었지만 커피 한잔. 쥬스 한잔. 그리고 문 닫을 시간까지 앉아서 이야기. 이야기.
시간이 많이 흐른것 같지만 오늘은 1주일. 내일은 2주 차.

며칠동안 바뀌지 않던 기온이 하루. 불과 몇시간 만에 계절을 넘나들 정도로 바뀌었다. 내 몸도 콧물을 흘렸다가 멎었다가 재채기를 하다가 멎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오늘밤이 지나보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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